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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너무 커졌을 때생각 2025. 6. 6. 13:31
https://news.hada.io/topic?id=21308 팀이 너무 커졌을 때 | GeekNews전문가 중심의 대형 팀은 내부 의존성, 전달 오류, 병목, 책임 분산 등으로 인해 생산성과 협업 효율이 급격히 저하됨일일 스탠드업 미팅에서 대부분의 내용이 불필요하거나 지루해지는 등, 팀news.hada.io 조직이 커졌을 때,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느냐에 대해서는 추구하는 바, 구성원과 그 시기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서 답은 없다. 다만 내 생각이랑 일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글을 남겨본다. 어느정도 규모의 이상의 조직에서는 기능을 구현하는 사람들 사이의 글루가 필요해지게 된다. 그 글루를 리더가 책임지고 하기에는 그만한 역량을 리더가 가지기는 힘들고, 다른 할일도 굉장히 많다. 그렇다면 결국 기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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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안 쓰는 시대생각 2025. 6. 3. 11:52
https://news.hada.io/topic?id=21159 신경 안 쓰는 시대 | GeekNewsChicago Sun-Times와 Philadelphia Inquirer가 인공지능 챗봇이 만든 가짜 기사와 책 추천이 담긴 부록을 아무 검증 없이 출판한 사건이 발생함이 사건은 미디어, 제작자, 비즈니스, 독자 등 모두가 신경쓰news.hada.io글을 읽고 드는 생각 나도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이게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묘하게 안심이 되었다. 최근에 누군가와 이야기 할 때의 내 생각은 여유가 부족해서 타인에게 관심을 쏟기가 부족하다고 했었지만, 타인의 범위는 넓고 이게 확장 되었을 때도 모두에게 같은 수준의 여유의 필요가 적용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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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리뷰 2023. 11. 24. 21:17
누구나 알듯이 12.12 쿠테타를 영화적인 각색을 한 작품이다.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태신의 진압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재미있게 봤다. 최근의 본 영화 중 제일 재미있게 보았다. 왜 이 영화가 재미있냐에 대해서 잠시 고민을 해봤는데, 1. 흔히 말하는 권력을 다루는 드라마의 스토리 텔링이 매우 영화적으로 잘 녹아들었고, 2. 현대사를 '비교적' 담백하게 잘 연출하였다. 생각해보면, 쿠테타 발생 이후의 반나절의 이야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진행해나가는데, 그 디테일한 과정들 - 수 많은 사람들의 선택들에 대해서 진압군과 반란군의 치고 받는 식으로 연출하고 있다. 쿠테타 과정 중에 일어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순간의 선택에 대해서, 공격하고 방어하고 다시 공격하고 하는 식으로 끊임없이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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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리뷰 2023. 6. 25. 00:58
오랫만에 스크린에 나오는 청불 대작, 감독이 박훈정? 안 볼 수 없다. 사실 시간도 남고, 영화를 둘러보다가 박훈정 감독인거 보고 시놉도 안보고 갔는데 매우 만족하고 나왔다. 2시간의 영화를 거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전형적인 액션 느와르 장르이다.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평면적이고, 그렇게 큰 가치를 둘 내용은 아니고 카체이싱 + 총격 액션신이 영화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와 도주씬, 와 카체이싱, 와 총격 액션. 하고 보고 오면서 집에 와서 연출 자체가 인상적인가? 하고 고민하다 보니까 또 그렇게 인상적인 씬은 없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도주씬도 와 드론 잘 날리네. 카체이싱도 와 제주도 도로 이쁘네. 마지막 액션들은 멋지긴 하다. 막 어마어마하게 인상적인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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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리뷰 2023. 1. 31. 21:58
잘 만들어진 스포츠 영화의 표본 - 슬로우 모션과 그에 어우러진 BGM 대부분의 관객들은 시간이 오래되서 원작 만화 자체에 대한 기억이 특정 임팩트 있는 장면과 원작 자체도 슬로우 모션이 걸린듯한 화면 연출(그 근육과 동세 묘사!)일텐데 이 좋은 기억을 영화로 옮기니 스포츠 영화의 시너지까지 받아 슬로우 모션의 장점이 너무나 잘 드러나는 영화다. 사실 어떻게 보면 엄청나게 뻔한 연출인데 역시나 이야기에 몰입된 상태에서 슬로우 모션들은 숨을 참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슬로우 모션과 그 슬로우 모션 템포에 어우러지는 BGM의 연출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슬로우 모션에서 잔뜩 숨을 참고 가다가 락 스타일의 BGM이 슬로우 모션이 끝나면서 터져나올 때는 대부분 전율을 할 수 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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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리뷰 2022. 11. 28. 20:30
일단 설정이 묘하다. 이 설정의 묘함에 기댄 섹슈얼하지만 어두운 분위기가 좋다. 전체적으로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지지만 소재가 덕분인지 어두운 화면으로 연출해서 잘 안 보이는 부분도 많다. 특히 분위기를 연출하기위한 장소 연출이 많은데, 폐건물?탑?, 건축중인 건물, 신당 등등 장소나 연출에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특히 건축중인 건물에서 추격이나 이런 부분의 연출할 때 꿈인가? 현실인가 싶은 연출인데 이걸 자극적인 소재로 가져다 붙이는 것들은 상당히 흥미롭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고 매력적인 소재의 향연이다. 살인, 동성애, 무당, 백치미, 어플 즉석만남 등 성적 수위도 높다. 전체적으로 소재에 어색함이 없이 전반적으로 잘 녹아있고 거슬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쓰이는 타이밍도 좋다. 전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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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 응답하라 1994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20:44
상속자들 최근에 본 트렌디 드라마 중에 재미잇게 본 드라마다. 여고생 취향인것을 충분히 알면서, 그 취향이 너무 맘에 든다. 메인 캐릭터도 그렇고 주변 캐릭터들의 매력도 좋았고, 물론 초반부에 설정에 비해서 어영부영 전개된게 아쉽기는 하지만. 물론 크리스탈도 너무 너무 좋았고. 초중반에 이 여고생들이 좋아할만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왜 내가 보고 있는가 하면서도 이 오글거리는 맛에 본다고 꽤 열심히 우겼는데 생각해보면 오글거린다기보다는 내가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거 같다. 그냥 아이돌이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할 수도 있고.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시리즈는 볼 기회가 없엇는데 어떻게 지니어스 때문인지 우연히 시작하게 된게 참 재밌게 봤다. 중후반부에 그렇게 흩어져가는 연애라인,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